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내에서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의 확산과 함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말레이시아의 주요 도시들에서는 한국과의 교류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기준 한-말 교류 현황을 세 분야(무역, 관광, 문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쿠알라룸푸르, 페낭, 조호르바루 등 주요 도시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분석해봅니다.

🇲🇾 말레이시아-한국 무역: 전략적 파트너십과 도시별 산업 협력
쿠알라룸푸르: 한-말 비즈니스의 허브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자 경제 중심지로, 한국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진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G, 삼성, 현대차 등 주요 한국 기업들이 이 지역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전자제품, 자동차, 건설,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한국-말레이시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약 2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동남아 내에서도 상위권 수준입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매년 ‘코리아 트레이드 페어’가 열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함께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Korea Herald – 한-말 경제 협력 확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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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 제조업과 건설 분야 중심의 협력
말레이시아 남부 도시인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 인접한 위치 특성상 한국 건설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산업단지 개발, 주택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등에서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도 친한(親韓) 정책을 통해 이와 같은 투자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호르바루에서는 말레이시아 국립기술대학과 한국 대학 간 기술 교류 협약이 체결되어 ICT 분야에서의 인재 양성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말레이시아-한국 관광: 팬데믹 이후 급증한 방문 수요
페낭: 의료·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한국 인기
페낭은 역사 유산과 휴양, 의료 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최근에는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말레이시아 정부 관광청(MOTAC)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한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60% 증가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페낭을 찾았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국민들도 한국을 관광지로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페낭의 청년층 사이에서는 "한국은 문화·쇼핑·음식·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종합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여행사가 서울, 부산, 제주 3개 도시를 묶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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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 확대와 관광 교류 증가
2024년 기준, 쿠알라룸푸르-인천 노선은 하루 평균 3~5편이 운항되며, 항공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예약 사이트 SkyScanner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여행지는 ‘한국’이 1위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관광 교류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교육 연계 체험, 산업 시찰, 의료 관광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말-한 문화교류: K-컬처를 넘어 상호 이해로
문화원 중심의 도시별 프로그램 활성화
주말레이시아 한국문화원은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중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제, 한식 체험, K-뷰티 클래스, K-팝 커버댄스 대회 등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페낭과 사라왁 지역에서도 순회 문화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으며, ‘찾아가는 한글 교실’, ‘K-푸드 버스’ 등 지역 맞춤형 콘텐츠가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상호 문화 이해**로 이어지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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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중심의 문화 접점 증가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 확산이 활발하며, K-패션, 웹툰,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학 내 한국어 동아리, 한류 서클, 커버댄스 그룹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양국 간 교류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예를 들어, 조호르 주립대에서는 ‘한-말 문화 주간’을 개최하며 한국 전통놀이, 한복 체험, 김치 만들기 수업 등을 운영하여 매우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 결론: 도시마다 다른 온도, 그러나 같은 방향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교류는 이제 단순한 외교적 차원을 넘어 도시 단위의 실질적인 연결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는 경제 협력의 중심, 페낭은 문화와 의료 관광의 교차점, 조호르바루는 산업 기술 협력의 기반지로서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별 교류는 단기적인 이벤트나 사업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 교류, 교육 협력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한국은 가깝고 배우고 싶은 나라’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더 깊이 있는 상호 이해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은 각 도시의 특성과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정책과 교류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단일한 콘텐츠가 아닌, 현지 언어, 문화, 종교적 배경을 존중한 맞춤형 문화 콘텐츠 및 산업 협력 모델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조호르바루에는 스마트시티 협력, 페낭에는 의료·웰니스 중심 협약, 사바·사라왁에는 교육 및 농업기술 지원 확대와 같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내 ‘문화 파트너’이자 ‘경제 협력국’으로서, 공동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도시 단위의 교류는 그 연결고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이는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 출처: 아래 영상 및 뉴스 보도 자료에서 정보 출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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